제주도 넉둥베기 고사리 육개장 조기 마감 피하는 시간대ㅣ반드시 먹어야할 제주 향토 음식 히든 메뉴

 

오늘 방문한 제주도 향토음식 맛집 

넉둥베기 고사리 육개장

 

넉둥베기는 1999년부터 지금까지 

폐업이나 휴업 없이 계속해서 장사 하는
접짝뼈국 맛집으로 유명한데,
넉둥베기에 방문 하려고 

택시를 타서 기사님께 주소를 찍어드리니
기사님이 오늘 잔치가 있냐고 말씀하시며 

넉둥베기 뜻을 알려주셨다.
넉둥베기란 윷놀이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쓰인다고 한다!
제주의 대소사에 빠지지 않는 단체게임인데 
그렇게 다 같이 모일 때 접짝뼈국을

대접한다는 카더라를 말씀 해 주셨다.

밥 먹기전에 가게명 해설과

제주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어쩐지 가이드와 함께 떠나는

제주도 여행같고 재밌단말이지

 

 

택시를 타고 내려서 가게를 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협소하고 
위치도 시장이 있거나 가게가 많은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있다.
가게도 길목에 있어서 

주차나 접근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

일단은 매장에 들어가서 

이름과 방문자수, 핸드폰 번호를 쓴 뒤 

웨이팅을 걸고 밖에서 기다리면 된다.
딱히 웨이팅을 할 수 있는 장소는 없어서 

건물 앞에서 애매하게 서서 기다려야 한다.

아이를 데리고 오기에는 부적합 할 것 같다.

 

 

 

 

우리가 웨이팅을 건 시간은

11시 30분쯤 이였는데
12시쯤 주인장분이 나와서 

재료 소진으로 조기마감 안내판을 붙이셨다!
우리도 출발 하기 전 11시쯤 전화를 걸고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마감이 정말 빨리돼서 당황했음...
그리고 마감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계속 계속 와서 

웨이팅을 걸어두려고 시도했다
전화를 걸어보고 오시지 

내가 다 안타까웠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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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방문 하실 분들은 

안전하게 11시30분 이전에 

방문해야 안전합니다!

12시 이후로 오시는 분들은 

무조건 전화하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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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쯤 지나서 

12시 20분쯤 가게에 입장했다.
대표 메뉴인 접짝뼈국은 재료의 한계가 있어서 

테이블 당 50%만 주문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접짝뼈국 1개

고사리 육개장 2개

돼지 산적 1개를 주문했다.

 

 

 

나름 향토음식을 많이 먹어봤다고 생각했지만
고사리 육개장이 어떤 종류의 음식일지 

전혀 감도 안잡혔다!
비쥬얼은 일반 육개장은 전혀 아니였고
추어탕과 어죽 그 사이 느낌이였는데

한입 딱 먹어보니 맛도 그 어드메쯤이였다

추어탕처럼 구수한 맛도 나고

어죽처럼 걸쭉한 식감이 어우러진

진한 보양식 스타일의 탕이다.

기가 허 할때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그런 바이브

해장할 때 보다는

술 마실 때 생각 날 것 같은 그런 느낌 뭔지 아시죠...

 

 

가게 곳곳에 주인 아저씨가 열심히 써두신
여러가지 아재 개그들을 열심히 읽으면서 

맞추고 있다보면 나머지 음식이 나온다
근데 접짝뼈국이 나오자 마자 우리 모두 다 너무 놀라서

헐ㅋㅋ 소리가 절로 나왔다

접짝뼈 사이즈가... 정말 현실에서 보기 힘든 사이즈

모든이들이 한 번쯤 상상해본 만화속 고기 사이즈였다

 

 

 

그냥 손으로 뜯기에는 무리가 있기에

위생장갑과 집게를 하나 같이 주신다

굉장히 뜨겁고 크기때문에 미리미리 뜯어놓고

하나씩 가져가서 먹었다.

접짝뼈국은 맑은탕의 느낌이였는데

감자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먹으면 먹을 수록 걸쭉해지고

깊은맛이 올라오는 매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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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요약

 

접짝뼈국은 비쥬얼은 훌륭했지만

맛 자체가 특별하고 꼭 먹어봐야할

별미 느낌은 아니였지만

퀄리티가 좋았고,

고사리 육개장은 퀄리티가 엄청 뛰어나다거나

맛 자체가 훌륭하진 않았지만

꼭 먹어봐야할 별미처럼 

아주 독특한 향토음식이였다.

그리고 이 집의 숨겨진 히든메뉴

돼지산적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고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조합으로

싸먹는 돼지산적의 향이 정말 훌륭했기에

반드시 먹어봐야할 메뉴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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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743-2585

매일 09:00~14:00

(그 전에 재로 소진 가능성 높음, 전화 반드시 해보기)

주차 불가

재방문 의사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