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식물들

식물 곰팡이 제거 방법ㅣ립살리스 화이트 곰팡이 제거하기

피다 2021. 5. 13. 09:30

코시국이 길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다보니

식물인테리어, 플랜테리어, 식집사로 살아가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나도 물론 그 중 하나이기도 하고

그러한 식집사로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건 바로 식물에 서식하는 벌레들과의 싸움

그리고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식물 곰팡이들이다

 

(볕이 잘 안드는 내 방에 서식중인 립살리스)

 

내가 아직은 초보 식집사일때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식물 곰팡이를 구분 하는 방법 조차도 몰랐었다

그냥 식물 위에 하얗게 뜨면

다 식물 곰팡이인줄 알았더랬지...

하지만 식물 위에 하얗게 뭔가가 생겼다고

다 곰팡이는 아니라는것!

 

 

 

 

 

이 아이는 우리집에서 해가 많이 안드는 방에서 서식중인

립살리스 화이트, 이름은 고구마라고 지어줬다

나는 식물마다 따로 이름을 지어주는 편인데

집에 식물이 30개 이상 넘어가는 순간부터

그냥 생각 나는 애들만 이름으로 불러주고 있다

 

요 립살리스 종은 대부분 비슷하게 생겨서 

틸란드시아 처럼 구분이 쉽지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점이 분명히 보인다

화이트는 줄기에서 끝에서 새 줄기가 자라나고

고사리순처럼 얇고 통통하다는 특징이 있다!

핑크랑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하는데

핑크는 살짝 더 넓고 줄기 중간부터 여러갈래로 나눠진다

그리고 핑크는 작고 동그란 핑크색 꽃을 피우기도 한다

 

 

 

본론으로 넘어가서, 나는 아침에 눈떠서 대뜸 이 식물 저 식물 잘 지내고 있는건지 들쑤시고 자리 옮겨주고 하는게 버릇인데,

어느 날 립살리스가 눈에 들어와 머리카락을 휙 치워서 구석을 봐보니 곰팡이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안돼.... 

초보 식물 집사 일 때 가장 많이 했던 실수흙 겉면에 생긴 흰 자국은 무조건 곰팡이 인 줄 알고 다 제거하려고 했던 것이다. 

사실 대부분은 곰팡이가 아니였고 끓이지 않은 물을 주거나 수돗물을 바로 받아서 주었기에 생긴 칼슘 남은 자국이였다. 아니면 약간의 석회였거나. 

걔네들은 긁으면 사라지고 흙을 조금 뒤집어 주거나 살살만 걷어내도 잘 부스러지고 사라진다.

 

 

 

 

하지만 이렇게 얇고 고운 실처럼 아니면 거미집처럼 소복한 느낌으로다 쌓여 있다면 백퍼 곰팡 당첨.

여기서 또 주의 할 사항이 하나!

만일 뭔가 작은 알갱이와 함께

왜인지 모를 징그러움이 같이 느껴진다면

곰팡이가 아니라 응애벌레일수도 있다!

그러니 무섭고 징그러워도 반드시 잘 살펴거나

아니면 손으로 살짝 만져서 정확하게 알고 수습을 하는게 훨씬 좋다

 

 

 

고구마가 서식하는 방은 아침에만 햇볕이 잠깐 들고

창문을 많이 열어두진 않기에 곰팡이가 생긴 것 같았다.

이정도로 얇고 조그맣게 생긴 곰팡이라면

수압이 센 샤워기로 물샤워 한 뒤

자연건조 및 통풍으로도 충분히 없앨 수 있지만

우리집 립살리스는 일반 화분이 아닌

플분에 그것도 바크에 심겨있어서

잘못하면 바크가 다 튀어 나올 것 같아 

약을 뿌려서 자연 건조 하기로 했다

 

 

 

 

 

곰팡이 제거를 위해 어떤 사람들은 과산화수소, 메탄올, 식초 등을 소량 섞어 고루 뿌려준다고 하는데

나는 식물이 혹시라도 문제가 생길까 그렇게 하지는 않고

집에 가지고 있는 식물 전용 살충제를 충분하게 뿌린 뒤

햇볕과 바람을 충분하게 쬐어준다. 

상태가 많이 심하지 않으면 수압이 센 물로 

잎의 앞, 뒤 흙 까지 물샤워를 시켜주고

햇볕과 바람이 충분히 드는곳에

말려주기도 한다.

 

원래 정석대로라면 흙도 싹 엎고 다시 새 흙으로 갈아 준 뒤

화분도 새로 갈아주거나 뜨거운물로 소독해서 다시 사용하는게 좋겠지만

위에 아주 살짝 곰팡이가 생긴 것 같아 굳이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는다. 

 

물론 곰팡이가 아주 많이 소복히 쌓였다면 당연히 화분을 엎어야겠지만,,, 

작년 여름에 신발장 근처에 있던 청아이비는 곰팡이가 잔뜩 생겼는데

너무 안일하게 위에 곰팡이만 치우고

새 흙으로 살짝 덮어줬다가 초록별로 가버리는 불상사가 있었다🍃...

그러니 곰팡이가 너무 많이 생겼다면 반드시 화분 자체를 다 갈아주고

그렇지 않고 위에만 살짝 생겼다면

수압이 높은 샤워로 충분히 제거 가능!

만일 상태가 조금 더 심각한것 같다면

식물 전용 살충제를 담뿍 뿌린 뒤 햇볕과 바람을 충분히 쐬어줄것!

 

내가 오늘 사용한 살충제는

여기서 구매했다!

 

 

그린생활앰플 싱싱 싹자바 식물관리제 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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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홍광농원에서 구매한 살충제에

물이랑 포션만 다시 섞어서 재활용 하고 있음다

그 전에 쓰던 살충제보다 냄새가 약간 더 나긴 하지만

못맡을 정도는 아니라서 잘 쓰는중!

 

곰팡이가 피었는데 살충제로 효과가 있나? 싶을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살충제는 곰팡이를 잡아주는 효과까지 들어가있게 만들어 진다! 

그러므로 그냥 아무 살충제나 사서 쓰셔도 무방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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