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그리고 음식

오뚜기 멜젓 소스 :: 제주의 맛을 우리집에서도? 오뚜기 제주식 삼겹살 소스

피다 2021. 6. 30. 20:21




제주도에서 제주 흑돼지 삼겹살에 제주 멜젓을 푹 찍어서 먹어보곤
한동안 그 삽겹살 생각 밖에 없었다.

식당에 도민 밖에 없었던, 도민 추천 제주 로컬 맛집이었는데
그 삼겹살 먹자고 제주도에 갈 수는 없는 일이고
어떻게 해야 그 때 그 맛을 볼 수 있을까 찾아보다가

오뚜기 제주식 멜젓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기쁜 마음으로 내돈내산으로 구매해보았다.





 

오뚜기 삼겹살 멜젓 소스
(중량 270g, 가격 오뚜기몰 기준 2980원)
제주식에 빨간펜으로 동그라미 까지 친 것을 보니
진짜 제주식 멜젓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멸치 육젓, 멸치 액젓, 고추, 마늘 등 다양하게 들어가있다.
멜젓 만드는법도 비슷하지 않을까?
멜젓 만들기 번거롭다면 시판 제품을 이용해도 좋을것 같다.

단순하게 삼겹살에 찍어먹는 것만 생각했는데
족발을 찍어 먹어도 좋고, 된장찌개에 넣어도 좋다고 한다.
된장찌개는 정말 굿 아이디어인 듯.
구수한 감칠맛도 살고 간도 되고 정말 좋을 것 같다.





왼쪽처럼 생긴 스뎅 소스 그릇에 소스, 청양고추, 마늘을 넣고
가스렌지에 끓여 먹는 것이 정석이지만.
집에는 소스 그릇도, 삼발이도 없어서 아쉽지만 전자렌지에 간단히 데워먹기로 했다.



 

멜젓에 청양고추와 편마늘을 넣어서 끓이면 제일 맛있겠지만,
집에 마늘이 없는 관계로 다진마늘을 쪼끔 넣어주었다.
청양고추는 가득가득!
요렇게 준비해서 전자렌지에 살짝 데우면
초간단 버전 멜젓소스 만들기 끝!
오뚜기 멜젓을 활용하면 이렇게나 간단하다.






나름 그럴싸 하다.
그래도 불판 위에 얹어서 오래 진득하게 끓여먹는 맛이 제일이겠지만,
오뚜기 멜젓 소스는 진한 멜젓 소스라
오래 데우지 않아도 불판 위에서 오래 끓인것처럼 점성도 있고 진해서 좋았다.






에어프라이어에 데운 통삼겹을 오뚜기 제주식 멜젓 소스에 콕 찍어 먹어보았다.

눈 앞에 제주 바다가 펼쳐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냥 그렇다

맛이 없는건 아닌데, 깊고 구수한 맛은 약하고

짠 맛이 강한 편이다.

 

꼬릿꼬릿 구수한 멜젓에 푹 담가 먹는걸 제일 좋아하는데

오뚜기 소스는 짜고 꾸덕해서 그렇게 먹을 수가 없다.

콕 살짝 찍으니 제주 멜젓만의 구수한 깊은 감칠맛이 안 나는듯 하다.

찍먹 소스보다는 요리에 활용하면 더 진가를 발휘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도 시판 멜젓 소스를 구하기 힘드니

저렴한 가격에 오뚜기 소스 하나 쟁여뒀다가 삼겹살 먹을때 곁들이면

나름 별미 느낌도 나고 좋을것 같다.

 

 


다른 오뚜기 삼겹살 소스로는 오뚜기 삼겹살 양파절임 소스가 있는데,

오뚜기 양파절임 삼겹살 소스가 조금 더 마일드하고 먹기 편한 맛이라 추천한다.
양파 챡챡 썰어넣고 소스만 부으면 삼겹살 집 수준의 감칠맛 완성됨.
참소스는 내 입맛에는 단맛이 강한데 오뚜기 양파절임 소스는 딱 좋다.


오뚜기 멜젓소스 다 먹으면 고기도둑 멜젓소스도 사먹어봐야지!

고기도둑 멜젓소스는 좀 더 구수하려나

 

 

오뚜기 멜젓소스 : 쏘쏘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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